<전문의 칼럼>세심한 배려 필요한 코끝의 미학 |
2006-09-29 오후 3:34:14 게재 |
‘아름다움(美)’이란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시대에 따른 변화와 문화에 따른 개성은 결코 하나의 절대적인 미를 가질 수 없다. 흔히 서양인들의 모습이 점차 동양인들의 미적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보이지만, 최근 발표된 윌리엄 피디 첸(William PD Chen)씨의 저서에 의하면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의 미적 특징에 오히려 부담감을 나타낸다고 한다. 단, 서양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양인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커짐으로 해서 동양의 성형문화가 크게 발달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이런 영향으로 그 미적 기준이 상당히 서구화 됐다. 이러한 변화에 따른 성형외과전문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인해, “한국인의 성형수술은 한국 성형외과 의사가 가장 잘한다”는 말이 생긴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하고있는 성형수술 중,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눈 성형과 코 성형수술 일 것이다. 간단하면서도 많은 변화를 줄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고속인터넷 사용이 일상생활화 되면서 미적 트랜드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성형수술의 방법 또한 시시각각 변화되고 있다. 이 중 코 성형수술은 눈 성형수술과 더불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해 코의 미학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다른 수술도 그렇지만 코의 성형수술은 예술과 수학의 복잡한 과정이다. 한국인의 특징을 최대한 고려한 35° 95°~105°, 4.5cm ~ 5.2 cm, 1mm ~ 6mm, 정삼각형, 이등변삼각형, 늘어진 S 라인, W 형, 그리고 Z 형…… 이 모든 값들은 코를 수술함에 있어 적용되는 수치와 모양들이다. 이러한 복잡한 계산속에 예술의 혼을 곁들여 하나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성형외과의사의 몫이라면 그 나머지 반은 수술을 받는 환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술을 받는 분의 입장에서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어떻게 한 수술이 잘된 수술인가를 되묻고 싶다. 본인의 마음에 쏙 들면 잘된 수술인지, 남들이 봐서 잘됐다고 하면 잘 된 수술인지, 수술한 의사가 봐서 잘됐다고 하면 잘된 수술인지 말이다. 아마도 본인 마음에 드는 모양이 있더라도 수술하는 성형외과 의사의 술식과 수술할 당시의 유행에 따라 모양이 임의대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물론 개인의 특성에 맞는 개성이 충분하게 고려된 이후에 코 수술이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코 수술을 결정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 수술을 하는 성형외과 의사와 수술을 받고자 하는 분과 충분한 정보의 공유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이는 변하고 싶어하는 모습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상담에 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성형외과 의사와 수술 받는 분이 같은 그림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이 본인도 만족하고 의사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알아서 잘 해주길 바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모든 상담이 이루어진 후에 비로소, 자연스러운 미, 자기만의 미, 균형미를 충족시키도록 시술이 진행되는 것이다. 코 성형 중, 코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 된다. 충분한 트레이닝을 받은 성형외과 전문의라면, 콧대를 높이는 수술은 코수술의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코끝은 얘기가 다르다. 코볼의 축소, 코끝의 회전, 비공모양 변화, 코 기둥의 전진 또는 후퇴 등 시술의 방법을 그대로 표현한 바와 같이 복잡하고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곳이 바로 코끝이다. 일례로 코끝에 연골을 이식하여 코끝 모양을 연출함에 있어서도 그 연골의 개성있는 조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갈라져 보이도록 연출할 수도 있으며, 연골의 각도와 꺾인 정도를 조절해 코끝 윤곽의 변화를 통해 각각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보형물의 끝단 모양을 이용하여 이를 그대로 삽입한 후 보형물의 모양대로 코끝의 모양을 연출하던 때는 지났다. 코끝이 높아지면 콧구멍도 같이 길어져야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법, 코끝에 보형물이나 자가연골을 쌓아 높인 코끝이 과연 자연스러운 코끝이 될 수 있을까 반문하게 된다. 코끝의 성형은 시술자의 손끝을 통해 예술적인 감각이 그대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정근 압구정지오성형외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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